요즘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갑의 횡포 또는 갑질논란 이라는 사건이다. 처음으로 이 사건이 수면위에 떠오르게 된 사건은 모 우유회사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와의 불평등 관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안다. 그 당시에 젊은 영업사원은 자신이 관리하는 대리점 사장에게 압력을 가하여 상품을 재고 이상으로 ..
안전하게 객실에 앉아서 여행하는 것은 갑갑하고 고리타분하다고 비난하면서 열차의 난간에 매달려가다가 원하면 언제든지 열차에서 뛰어내려 다음 기차로 갈아 타려고 하는 사람은 탑승객이 아니라 편승객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들은 인생의 탑승객인지 아니며 편승객인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
2014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다 기울어 가고 있다. 성경에 보면 우리 인생은 “신속히 지나가며 날아간다”라고 표현한 사람이 있는데 정말로 그런 것 같다. 흐르는 물처럼 조금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지나가는 것이 세월인 것이다. 연말이 되면 누구나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사..
기독교에서는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待臨節)이라는 절기를 지킨다. 약 한 달 동안 대림절 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이번 주간이 대림절 마지막 주간이다. 성탄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새겨 보자는 의미에서 대림절을 보내는 것이다. 아기의 출산이 임박하면 산모는 물론이고 모든 식..
2014년 11월18일 제96차 유엔총회 제 3위원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채택되었고, 이번 결의가 관례에 따라 전체 회의에서도 이변 없이 그대로 통과될 전망이다. 유엔은 2003년부터 북한인권결의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제25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와 함께 북한 정권을 강도 높게 압..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Crisis is an opportunity.) 이 말은 우리가 흔히 듣는 말이다. 그리고 아주 식상한 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내게 주어진 인생을 살아갈 때, 크고 작은 험난한 파도를 만나게 된다. 그 파도는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우리의 오감과 판단 그리고 분별력을 동시에 마비시켜버린다. 그래서 사람..
벌써 가을을 마무리 하는 시점이 되었다. 남은 가을을 거두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가을을 거둔다는 것은 곧 겨울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곡식을 저장하고, 무를 저장하고,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한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의 발달로 저장법이 개발되어 날로 발전하지만 동식물들은 여전한 방법으..
물질만능이란 말이 당연시 되고 있는 우리의 사회의 현실을 보며 이것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이 황폐화되고 가고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사람들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어가는 무서운 정체가 과연 무엇일까? 질병, 빈곤, 무지, 전쟁 등 열거하면 많겠지만 이러한 것들의 뿌리요 근본인 바로 사람의..
어느 중년의 대학교수가 설암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환자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게 되면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십시오.” 얼마간의 침묵의 시간이 흘린 뒤에 교수는 말했습니다. ..
지난 10월22일 서상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축유전자시험장 이전사업에 따른 보상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서상면 상남리 식송마을과 신기마을 뒤쪽에 약 100만평가량의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 들어서기 때문이었다. 내 명의로 되어 있는 토지도 1,500평가량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참석하였다. 적은 일이 아니..
대학 시절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아내가 작년 9월에 식품회사에 취업해서 생산관리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92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보름 만에 결혼식을 올린 아내는 일찌감치 아들 둘을 낳아서,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대학생이 되었다. 시골 교회 목회자의 아내로서 아이들 뒷바라지도 만만치 않았고 졸업..
이 글은 목사라는 신분으로 평생을 목양해 온 필자가 ‘목회’에 대한 이야기를 40년 전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목사가 되려면 일류목사가 되던지 그렇지 못할 바에는 일찍이 타업(他業)으로 전직하는 것이 상책이지...” 어느 모임에서 가깝지 않은 친구가 농담 삼아 하는 말을 웃음으로 받아 넘긴 적이 있다. 그..
지난 10월14일 나의 이목을 끄는 기사가 등장했다. 미국의 10대 흑인이 경찰의 총에 죽을 확률은 백인의 21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위험부담과 생명을 담보로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의 현재 대통령은 최초의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유색 ..
우리 마을로 귀농한 한 가정에서 보다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동물복지를 생각하며 개방형 닭장을 지어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시멘트로 되어있던 축사 바닥을 힘들게 부수어 흙바닥으로 만들고, 왕겨와 짚을 깔고 300여마리의 암탉과 20여 마리의 수탉을 넣었다. 물통, 먹이통, 알통 등 지난 봄부터 준비하여 닭..
우리 속담 중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처음에는 이 말이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시기하며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못된 심성을 이야기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원래 이 말의 뜻은 그게 아니었다고 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그 일이 기쁨이 되고 자신의 일처럼 즐거워하여 ..
아내와 남편을 상대적인 시각으로 보면서 모두가 다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사람들은 남편의 강인함과 아내의 연약함을 비교하면서 불평등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내의 연약함이 단지 물리적인 약함이나 본질적으로 약하다고 말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어려워하는 일을 아내가 더 잘 치..
2014년 6월25일은 나에겐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6.25전쟁 제64주년 군민대회에 처음으로 참석하였다. 교회승합차로 서하면에 살고 계시는 참전용사들을 태우고 행사장소로 이동하였다. 국가유공자 표식을 가슴에 단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에 숙연함이 잔잔히 밀려온다. 이 분들은 자신들 때문에 수고를 끼쳐 ..
추석연휴를 맞이해서 제수용품을 비롯한 가족단위의 여행 등 추석 상품에 대한 소비 증대를 기대하는 상인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가정마다 모처럼 만의 연휴를 뜻 깊게 보내려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 모양이다. 주 5일 근무제와 대체 휴일 제도가 시행되면서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까지 쉬는 직..
타종교와 사이비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런 정의를 내려본다. 종교마다 그 종교의 심벌이 되는 경전이 있다. 경전이 다른 종교를 타종교라 하고 같은 경전을 가지고 다른 교리와 경전을 다르게 해석하는 종파를 사이비 혹은 이단이라고 구분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성경..
이번 칼럼은 유난히도 무엇에 대해 쓸까하고 생각을 해봐도 언 듯 생각이 나지 않았다. 좋은 생각의 재료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좋은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글을 마치 내가 쓴 것처럼 거짓으로 위장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 출처를 당당히 밝히고 우리에게 좋은 생각을 가져다..